충북청년축제 ‘청춘의 푸르른 밤’이 오는 16~17일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 충북도 제공
청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2023충북 청년 축제 ‘청춘의 푸르른 밤’이 16~17일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축제는 충북도,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청년희망센터 등이 돕는데 기획 단계부터 청년이 주도했다. 대학생·직장인·자영업자 등 청년 15명이 꾸린 청년 축제 추진단은 지난 3월부터 8차례 회의·토론을 거쳐 축제 얼개를 짰다.
축제는 록 페스티벌 형태의 공연이 중심이다. 첫날인 16일 오후 4시부터 청년 음악가 공연에 이어 코커핸즈, 세이수미 등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17일엔 오후 4시부터 청년·청소년 등의 자유 댄스 무대가 열리고,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메비안, 루미네이트, 셀레멘데스 등 록 밴드가 참여하는 청년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엔 청년 작가 등이 만든 공예품 등을 파는 플리마켓이 서고, 간이 홍보 공간(부스) 18곳에서 청년 정책, 청년 기업 등을 홍보한다. 박효승 충북도 청년지원팀 주무관은 “청년들이 행사 테마·슬로건 등을 정하고, 장소·출연진 선정과 섭외까지 손수 마련한 순수 청년 축제”라며 “청년들은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즐기고, 어른들은 청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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