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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공주보 열자 날아든 멸종위기 ‘큰주홍부전나비’

등록 2020-06-01 16:12수정 2020-06-01 18:04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5일 공주보 인근 강변에서 관찰한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5일 공주보 인근 강변에서 관찰한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가 금강에 나타났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5일 공주보에서 100m 떨어진 강변에서 관찰한 ‘큰주홍부전나비’의 모습을 1일 공개했다. 이 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가까운 미래에 야생에서 멸종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준위협)”고 분류된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5일 공주보 인근 강변에서 관찰한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25일 공주보 인근 강변에서 관찰한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 모습.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큰주홍부전나비가 모습을 보인 지난달 25일은 세종보·공주보에 이어 백제보 수문이 다시 개방된 날이다.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공주보 수문이 열리는 날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인 큰주홍부전나비를 금강에서 확인해 더 특별했다. 올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도 올봄 금강을 찾아 알을 낳았다. 4대강 보 개방 뒤 금강을 찾는 멸종위기종은 되살아나는 금강의 증거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사진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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