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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노트북에 ‘악성코드 심어’ 시험지 빼돌린 고교생들

등록 2022-07-26 11:30수정 2022-07-26 14:03

광주 사립고 기말고사 앞두고 2학년 2명 교무실 침입
26일 광주서부경찰서는 광주 ㄱ고교 2학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사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을 자신들의 컴퓨터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언스플래시
26일 광주서부경찰서는 광주 ㄱ고교 2학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사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을 자신들의 컴퓨터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언스플래시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기말고사 시험지와 답안지 유출은 재학생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26일 광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광주 ㄱ고교 2학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침입, 교사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을 자신들의 컴퓨터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시간을 이용해 창문을 넘어 교무실에 침입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교직원 등이 연루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ㄱ고교로부터 이달 11∼13일 치러진 기말고사 답안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ㄴ군이 시험 직후 찢어버린 쪽지에 4개 과목(지구과학, 한국사, 수학Ⅱ, 생명과학) 시험지 답안이 적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생명과학 4개 문항은 시험 중간 출제 오류로 내용이 수정됐고 답안도 정정됐는데 ㄴ군은 수정되기 전 답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지며 광주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전날 ㄴ군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ㄴ군으로부터 자백을 받았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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