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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1년 새 30% 세상 떠나

등록 2023-03-02 17:47수정 2023-03-02 17:50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씨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일 서울시청 앞 집회에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씨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일 서울시청 앞 집회에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가 지난 1년 사이 30% 가량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이 2일 공개한 행정안전부 국외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의료지원금 지급 현황을 보면, 지원금 수급자는 지난해 1815명에서 올해 1월 1264명으로 줄었다. 정부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9년부터 생존자에게 매해 80만원의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10명은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별도의 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에 공개된 수급자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2011년 1만7148명이었던 의료지원금 수급자는 2015년 9937명으로 줄었고, 2018년 5245명, 2019년 4034명, 2020년 3140명, 2021년 2400명 등 매년 20∼30%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은 지난해 116명에서 20명이 세상을 떠나 지금은 96명만 생존해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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