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문재인 전 대통령 5·18 학생시민군 묘소 참배…전야제 시작

등록 2023-05-17 13:52수정 2023-05-17 18:36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5·18민주화운동 추모기간이 17일 시작됐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추모제와 추모식을 올렸다. 추모식에는 지난해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3월31일 광주 방문 때 추모식 참석을 약속했던 전두환씨 손자 우원씨도 오전 10시30분께 국립묘지를 찾았다.

양재혁 유족회장은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일부 세력들은 고의적으로 5·18을 폄훼하고 망언에 조롱까지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간이 걸릴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이 이뤄져 오월영령들이 안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열린 제43주년 추모식 참석자들이 5·18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을 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열린 제43주년 추모식 참석자들이 5·18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을 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오전 11시30분께 권노갑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동교동계 인사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배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묘지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강기정 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원 이사장, 김범태 묘지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입장했다. 방명록에는 ‘5·18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은 학생시민군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5·18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를 못 한 아쉬움이 남아 올해 찾았다”며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리는 것은 5·18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고 말했다. 또 “공약을 했던 오월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 국회에서 심의되지 못해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했던 것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치인들이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오후 1시부터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오월풍물굿, 민주평화대행진 등 대표 기념행사인 전야제가 치러진다. 18일 정부기념식(오전 10시), 기념토론회(오후 2시), 23일 오월여성제(오전 10시) 등 추모기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16일부터 21일까지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뮤지컬 ‘광주’ 순회공연, 30일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음악회, 5‧18민주광장 오월의 노래 상설음악회도 무대에 오른다.

17일 국립5·18민주묘지에 남긴 문재인 전 대통령 방명록.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17일 국립5·18민주묘지에 남긴 문재인 전 대통령 방명록.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김장 일주일만 늦추면 배추 공급 문제 없어요”…농가 ‘중국산’ 걱정 1.

“김장 일주일만 늦추면 배추 공급 문제 없어요”…농가 ‘중국산’ 걱정

소상공인 ‘저승사자’ 마트킹, ‘쪼개기 건축 꼼수’로 지역상권 초토화 2.

소상공인 ‘저승사자’ 마트킹, ‘쪼개기 건축 꼼수’로 지역상권 초토화

‘빵잼도시’ 대전서 빵축제…성심당이 후원한다 3.

‘빵잼도시’ 대전서 빵축제…성심당이 후원한다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4.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오토바이 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 이틀 만에 서울서 체포 5.

‘오토바이 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 이틀 만에 서울서 체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