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한 배수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은 15일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부유물 제거작업을 하던 중 한 작업자가 배수로에 쓰러져 있던 ㄱ(68)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ㄱ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를 발견한 곳은 야산에 둘러싸인 농가주택 부근의 배수로 수해복구 현장으로 폭우로 인해 토사 등이 배수로를 막아 주변 농로 일부가 침수된 상황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ㄱ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