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도 소 바이러스병인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됐다.
전라북도는 25일 오후 농림축산 검역본부로부터 전날 의뢰한 럼피스킨병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안군 백산면에서 한우 148마리를 키우는 한우농장 소유주는 24일 기르던 소 1마리에 ‘피부 병변이 보인다’고 신고했고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1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상황이었다. 전라북도는 이 농장의 소 전부를 살처분했으며 반경 10㎞ 이내 875개 한우농장 소 5만5천마리는 긴급백신 접종반을 편성해 31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북에서는 9195농가가 한·육우 46만437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