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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에어컨공장서 또 노동자 산재 사망 사고

등록 2021-03-08 19:06수정 2021-03-09 02:20

중소 에어컨공장에서 혼자 기계점검 중 몸 끼어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중대재해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중대재해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에서 또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8일 광주광산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아침 8시4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룡동 진곡산업단지 내 에어컨 부품 제조공장에서 한아무개(45)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다.

한씨는 당시 사출기계(플라스틱 부품을 찍어내는 장비)가 작동을 멈추자 혼자서 점검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움직이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대표를 포함한 2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10일 전남 여수산업단지 금호티앤엘에서는 30대 하청 노동자가 석탄운송 설비에 끼어 숨진 데 이어, 11일에는 광주 폐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50대 일용직 여성노동자가 파쇄기에 끼어 사망했다. 같은달 23일에는 함평군 월야면 광주글로벌모터스 도장공장 2층 공사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가 숨지는 등 광주·전남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전남노동계는 5명 미만 사업장을 적용 대상에서 빼고 50명 미만 사업장은 적용을 3년 미룬 현행 중대재해법의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글·사진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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