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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광주 붕괴사고 관련 “책임 통감” 사죄

등록 2021-06-10 10:26수정 2021-06-10 10:32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대해 사과하는 에이치디시(HDC)그룹의 정몽규 회장. 광주시청 제공
광주 학동 붕괴사고에 대해 사과하는 에이치디시(HDC)그룹의 정몽규 회장. 광주시청 제공
정몽규 에이치디시(HDC)그룹 회장이 9명이 숨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죄했다. 에이치디시그룹은 붕괴 건물 철거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지주사다.

정 회장은 10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고에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를 회복하고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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