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명소인 죽변 해변 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
경북도가 역대 두번째로 큰 산불 피해를 본 울진군으로의 여행을 호소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7일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관광 서비스를 준비했다. 울진의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산불 피해로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북돋우는 일석이조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4월부터 6월까지 ‘울진 어디까지 가봤니’ 이벤트를 열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죽변 해변 스카이레일, 성류굴, 등기산 스카이워크, 하트 해변, 월송정 등 울진 명소를 방문한 사진과 해시태그를 함께 인증하면 추첨을 해 경품을 준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 기간에 7만원 이상 숙박하면 3만원을 지원해주는데, 산불 피해 지역인 울진, 강원 삼척·동해·강릉 지역에서 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공사 기자단의 자원봉사여행을 통해 울진 홍보도 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승우여행사는 ‘힘내라 울진’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서울, 부산에서 출발하는 울진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당일 여행은 2만원, 1박2일 여행은 3만원을 울진군으로 기부하는 이른바 ‘기부 여행’이다.
경북도는 울진 농특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서 4월 한달 동안 울진농가 돕기 특판전을 열고 있다. 3월에는 사이소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같은 제품을 구매자 이름으로 울진군에 기부하는 ‘원포원(1 for 1) 기부’를 벌였다. 지난달 31일까지 물품 875개(2357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H6s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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