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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쇠줄에 맞아…김해에서 노동자 2명 추락사

등록 2022-04-15 17:04수정 2022-04-15 17:28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진광 프레스 보수작업중
노동부 “작업중지…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김해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50대 노동자 2명이 작업 도중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지난 14일 낮 12시55분께 경남 김해시 주촌면 ㈜진광에서 무게 3.5t의 프레스 보수작업 도중 프레스 덮개를 들고 있던 크레인의 쇠줄이 끊어지면서 작업자들을 때렸다. 이 사고로 ㄱ(50대)씨와 ㄴ(50대)씨 등 프레스 보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2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 2명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ㄱ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숨졌고, ㄴ씨도 수술을 받았지만 1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사망원인은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지면서 내부장기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들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해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진광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기업이다. 따라서 작업을 중지시키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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