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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에 쇠구슬 날린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

등록 2022-12-05 09:28수정 2022-12-05 09:32

쇠구슬이 날아온 화물차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쇠구슬이 날아온 화물차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쇠구슬을 날린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김해지부 소속 40대 ㄱ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6일 아침 7시12분께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근처를 운행하던 화물차량에 쇠구슬을 날려 앞유리를 파손하고 운전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근처에서 확보한 폐회로텔레비전 영상과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지난 2일 ㄱ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ㄱ씨가 새총으로 보이는 도구로 쇠구슬 발사를 연습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ㄱ씨는 경찰에서 “연습 삼아 도로로 쇠구슬을 쏜 건 맞지만 차량을 향해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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