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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만난 이재명, 경남에서 2박3일 광폭 행보

등록 2021-06-17 13:45수정 2021-06-17 14:09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협력 정책 의미 있어”
17일 경남도청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17일 경남도청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박3일 일정으로 경남을 방문하며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는 등 경남에서 대선주자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김 지사와 경남·경기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정보공유를 약속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 지사는 경남을 방문했으나 이날은 비공식 일정만 소화하고, 17일부터 공식일정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 지사를 맞으며 “경기도에서 경남까지 적지 않은 길인데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지사는 또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폐해가 있고 비수도권은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상황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협력해서 풀어나가는 정책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경남과 경기도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가 공식적으로 경남도청을 방문한 것이 제가 처음이라는데,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함께 사는 공정한 세상, 모두가 더 잘사는 정말로 충분히 성장하고 충분한 기회를 많은 사람이 누리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경기도와 경남도가 함께 노력해서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의 큰 성과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협약식을 마치고 김 지사와 함께 점심을 먹은 뒤,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이 지사는 창원시청을 방문해 허성무 창원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걸어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으로 이동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저녁엔 경남지역 이 지사 지지모임 회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18일엔 경남 고성군으로 이동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고성군청을 방문해 백두현 고성군수와 ‘고성군-경기도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서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에선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2021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은 이 지사를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직전 명예대회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었다. 고성군 일정을 마치면, 이 지사는 고속열차를 이용해 경기도로 돌아갈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 지사의 이번 경남도청 방문은 이 지사 쪽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 지사 방문과 관련해 특별한 배경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책협약을 하러 온 것이니, 정치적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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