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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째 304낭독회 아카이브전’…“세월호처럼 이태원도 지켜볼 것”

등록 2022-12-30 19:28수정 2022-12-30 20:36

304낭독회 제공
304낭독회 제공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해 2014년 9월 시작된 ‘304낭독회’가 새해 한달 가까이 특별 전시회 ‘백 번째 304 낭독회 아카이브전’을 연다.

지난 12월31일 오후 4시16분 100회째 낭독회를 연 304낭독회는 오는 1월29일까지 서울 종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월 휴관)와 1월28일까지 경기 안산 4·16기억전시관(일·월·목 휴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소설가와 시인이 상주하며, 그간 낭독회에 참여했던 작가와 시민들의 음성, 글, 사진, 낭독회 책자 등을 볼 수 있다.

낭독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 참여도 가능하다. 304회낭독회 쪽은 “최근 백번이 다 되도록 함께 읽었던 글이 10·29 이태원 참사 앞에서 비통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끝내 절망하지 않고 계속 읽고 쓰고 들을 겁니다. 다정하게 곁을 살피며 서로의 다른 문장으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볼 겁니다”라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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