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의 문법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지중해> 같은 저작으로 이름 높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아날학파의 대표자 페르낭 브로델의 세계문명사 저작. 장기 지속의 구조로 역사를 다루는 아날학파 연구 방법론을 먼저 설명한 뒤 이 방법론을 세계사에 적용해 문명의 ‘빅 히스토리’를 추적한다.
김지혜 옮김 l 서커스 l 3만9000원.
■ 지구와 물질의 철학
스피노자, 들뢰즈, 미셸 세르, 해러웨이를 안내자로 삼고 소설과 형이상학을 넘나들며, 근대 이래 서양철학의 기틀이 돼온 휴머니즘·이분법·상관주의를 거부하는 지구철학과 물질철학을 전개한다. 신유물론·포스트휴머니즘·에코페미니즘 진영의 학자 릭 돌피언의 작품.
우석영 옮김 l 산현재 l 2만원.
■ 바가와드 기타 강의: 일상을 깨우는 세 가지 가르침
힌두교의 신약성서로 불리는 <바가와드(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비슈누 신의 화신 크리슈나가 전쟁을 망설이는 아르주나에게 나아가 싸워야 한다고 설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에서 신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영씨가 썼다. 북튜브 l 1만8000원.
■ 동아시아 인정투쟁: 패전국 일본, 분단국 중국, 식민지 한국의 국교정상화
인정투쟁의 개념으로 동아시아 현대사를 살핌으로써 전후 한·중·일에 중요했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국가의 우선순위는 무엇이었는지 확인한다. 세 나라 갈등을 이해하고 화해의 길을 찾는다.
오승희 지음 l 서울대출판문화원 l 2만9000원.
■ 제국의 소녀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생의 식민지 경험
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이 일본과 조선을 어떻게 보았는지를 살핀다. 조선 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학생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식민주의를 성찰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히
로세 레이코 지음, 서재길·송혜경 옮김 l 소명출판 l 2만원.

■ 지구와 물질의 철학

■ 바가와드 기타 강의: 일상을 깨우는 세 가지 가르침

■ 동아시아 인정투쟁: 패전국 일본, 분단국 중국, 식민지 한국의 국교정상화

■ 제국의 소녀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생의 식민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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