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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5월 26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05-25 17:36수정 2023-05-25 18:30

가버릴 것들을 향한 사랑

문학평론가 정홍수가 9년 만에 내놓는 세번째 평론집. 저자에게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이름들, 김윤식, 서정인, 윤흥길, 김종철, 황석영과 문학에서 삶의 구체성을 확인시켜줬다는 필립 로스를 유일한 국외 작가로 다시 불러 1부를 구성. 저자의 문학적 입장과 나직한 성품이 그대로 활자가 된다.

문학동네 l 2만5000원.




작가, 업계인, 철학자, 스파이

세계문학을 기획하고 편집해 온 김영준의 첫번째 에세이. 그의 시선과 문법으로, 작가들의 일화가 새삼 낯설어 흥미롭게 다가온다. 4부 ‘스파이’는 실제 스파이, 스파이 소설, 스파이라는 관념 등을 소재로 짰다. 작가에서 스파이로까지 간 경위가 뭘까. 문학의 힘. <한겨레>에 4년여 기고한 칼럼이 포함됐다.

민음사 l 1만7000원.




아치울의 리듬

아치울은 작가 박완서가 생의 마지막까지 집필하던 ‘노란집’의 동네(구리)다. 출판사나 신문사에서 어머니의 손님이 올 때 저자가 “차를 준비하고 내놓던” “그런 장면이 마냥 이어질 것”만 같았던 곳. 저자가 아치울에서 들려주는 엄마 박완서와의 추억, 일상의 단상들과 독서일기 등이 담겼다.

호원숙 지음 l 마음의숲 l 1만6000원.




위민 토킹

캐나다 작가 미리엄 테이브스의 장편소설. 2023년 아카데미 작품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영화 <위민 토킹>의 원작으로, 볼리비아의 메노파 신앙공동체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죄인으로 내몰던 실화(2006~09년)를 바탕 삼았다. 작가가 실제 공동체 출신이었다.

박산호 옮김 l 은행나무 l 1만7000원.




베티 체로키

전통을 중시하며 애팔래치아 산맥 자락의 마을에 정착한 카펜터 대가족의 딸 베티.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며 베티와 형제들이 펼쳐내는 처연한 성장소설. 베티 카펜터는 실존 인물이다. 이탈리아에서 먼저 출간된 뒤 영어권 국가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티파니 맥대니얼 지음, 강주헌 옮김 l 아도니스출판 l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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