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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제주에 어울리는 제주만의 건축

등록 2014-12-04 20:58수정 2015-01-09 11:18

잠깐독서
제주체
김석윤·박길룡·이재성 지음
도서출판 디·2만2000원

지리적 고립과 현대사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제주도. 최근 중국을 필두로 한 외래 자본 유입과 저급한 관광산업에 밀려 우후죽순 막개발이 이뤄지면서 제주의 문화경관은 급속히 훼손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민에게 ‘개발의 유혹’을 떨쳐내고 고립된 섬으로 살며 ‘제주 고유의 유전자’를 지켜가라고 강요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제주체>는 건축을 통해 이런 문제 의식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아열대 기후 속 한라산, 오름과 옴팡 등 제주의 경관을 해치지 않고 전통과 조화를 이루며 제주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40곳의 건축물을 통해 제주만의 건축양식, 이른바 ‘제주체’를 탐구한다.

지은이들은 민속자연사박물관·국립제주박물관·제주돌박물관 등을 제주의 전통과 조화를 꿰한 건축물로, 티스톤·본태박물관 등은 풍광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 그리고 부영호텔·여미지식물원 등은 아열대라는 기후적 특성을 적절히 고려한 건축물로 분류하며 각 건축물의 건축기법과 의미, 사연 등을 짚는다. 이를 통해 제주 곳곳에 산재한 정기용, 이상림, 승효상, 조민석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와 안도 타다오, 이타미 준 등의 건축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다만, 40개의 건축물을 두루 살피다 보니, 일부 작품의 경우 설명이 좀 빈약하다는 게 약점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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