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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이주의 컷] ‘시맨틱 에러’ 재찬, 감사의 손편지

등록 2022-04-16 08:59수정 2022-04-19 15:51

지난 7일 코멘터리 유튜브 라이브 현장서
김수정 감독, 이하은 기획피디 “늘 먼저 표현해”
왓챠 비엘드라마로 인기…아이돌 그룹 DKZ 멤버
<시맨틱 에러>로 인기를 얻은 재찬이 유튜브 라이브 전 대기실에서 김수정 감독과 이하은 기획피디한테 손편지를 건네고 있다. 왓챠 제공
<시맨틱 에러>로 인기를 얻은 재찬이 유튜브 라이브 전 대기실에서 김수정 감독과 이하은 기획피디한테 손편지를 건네고 있다. 왓챠 제공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손편지를 썼어요.”

지난 7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오티티) 왓챠 본사에서 있은 비엘 드라마 <시맨틱 에러> 코멘터리 라이브 현장. 시작에 앞서 대기실에서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바로 이 드라마에서 ‘추상우’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박재찬이 이하은 기획피디와 김수정 감독한테 편지를 써 온 것. 그것도 무려 손편지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손편지인데, 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를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감동했어요.”(이하은 기획피디)

박재찬이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내려간 편지에는 추상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두 분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의 재찬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들. 김수정 감독은 “내가 더 감사한데 재찬은 늘 먼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줘서 감동하게 만든다”고 고마워했다. “박서함 배우도 코멘터리 전 감사와 응원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한다. <시맨틱 에러>에서 ‘장재영’을 연기한 박서함은 드라마 공개 뒤 입대했다.

<시맨틱 에러>는 지금껏 유튜브 라이브로 두번의 코멘터리를 했고, 이번이 세번째(7~8부)로, 마지막이다. 마지막인 만큼 기획피디와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7~8부를 다시 보면서 세 사람은 신났던 당시가 생각나는 듯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김수정 감독은 “배우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져 나 또한 끝까지 달릴 수 있는 힘을 얻었고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맨틱 에러>는 많은 이들이 거부감 없이 비엘 드라마를 보게 만들어 대중화에 일조했다. 풋풋한 청춘드라마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크나큰 멤버였던 박서함과 아이돌 그룹 디케이지(DKZ)의 멤버 재찬이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도 호감을 갖게 했다. 두 사람의 호흡도 좋았다. 이 드라마 출연 이후 무명에 가까웠던 둘의 인기는 점점 하늘로 치솟고 있다 . 이날 코멘터리 현장에 도 팬 수십명이 몰려왔다. 왓챠 관계자는 “이전에도 팬들이 찾아왔지만 이렇게 많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유튜브 라이브 접속자 수도 두번째 때 1만7천여명에서 이날은 2만 3천여 명으로 늘었다 .

이하은 기획피디는 “<시맨틱 에러> 열기가 이어지는 데는 이 작품을 하기 전 두 배우가 열심히 살아온 덕이 큰 것 같다. 둘을 보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부한 명언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구나, 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획피디와 김수정 감독한테는 박재찬이라는 배우의 스타성을 알아본 선구안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하은 기획피디는 “재찬이 라이브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텐션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스타성을 재확인했다. 코멘터리 진행하는 걸 보니 순간 집중력과 순발력도 좋더라”며 “재찬은 우리가 아니었어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분명히 발견될 배우였다”고 말했다. 박재찬은 “코멘터리를 할 때면 추상우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과 역할로 팬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그리고 그날을 살짝 엿볼까?]

왓챠에서 진행한 코멘터리 유튜브 라이브 현장. 라이브가 시작되자마자 재찬의 ‘텐션’이 업! 이하은 기획피디와 김수정 감독은 “재찬의 스타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이날의 소감을 정리. 왓챠 제공
왓챠에서 진행한 코멘터리 유튜브 라이브 현장. 라이브가 시작되자마자 재찬의 ‘텐션’이 업! 이하은 기획피디와 김수정 감독은 “재찬의 스타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이날의 소감을 정리. 왓챠 제공

재영 대신 재영. 입대한 박서함은 마지막 코멘터리엔 참여하지 못했다. 드라마 팬들을 위한 제작진의 센스. 박서함을 보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달래보시길. 왓챠 제공
재영 대신 재영. 입대한 박서함은 마지막 코멘터리엔 참여하지 못했다. 드라마 팬들을 위한 제작진의 센스. 박서함을 보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달래보시길. 왓챠 제공

이날은 재찬을 보려고 현창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유튜브 라이브 접속자 수도 지난 코멘터리 때보다 늘었다. 어째 이 드라마의 인기는 갈수록 더욱 뜨거워진다. 왓챠 제공
이날은 재찬을 보려고 현창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유튜브 라이브 접속자 수도 지난 코멘터리 때보다 늘었다. 어째 이 드라마의 인기는 갈수록 더욱 뜨거워진다. 왓챠 제공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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