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한국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이티>(E.T.),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등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담은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 개봉을 기념해 한국 관객들에게 친필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파벨만스> 수입배급사 씨제이이엔엠(CJ ENM)는 스필버그가 한국 관객에게 손글씨로 쓴 감사 인사 편지를 공개했다.
“한국의 모든 팬 여러분께”라는 인사로 시작한 편지에서 스필버그는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파벨만스>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들 모두와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22일 국내 개봉한 <파벨만스>는 스필버그가 여섯살 때 처음 영화를 접한 뒤 영화를 만드는 일에 빠져들고 성장하는 청소년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호평을 얻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