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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전인정 “내 안에 있는 ‘진실의 춤’ 춥니다”

등록 2008-08-05 18:29수정 2008-08-05 19:40

현대무용가 전인정(36)
현대무용가 전인정(36)
주목받는 재독 현대무용가 전인정씨 ‘솔로파티’ 공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독특한 창작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현대무용가 전인정(36)씨가 신작 <솔로파티>를 오는 8~9일 서울 마포구 시어터제로(02-338-3513)에서 공연한다. 지난 6월 독일 탄츠하우스 스튜디오6에 올려 “이렇게 용기 있고, 다양하면서도 굉장한 솔로파티를 위해 진심으로 박수 갈채를 보낸다”(독일 일간 <노이에 라인 차이퉁>)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사이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어요. 예스와 노 사이, 흰 것과 검은 것 사이 같은 것 말이죠. 흔히 사람들은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라고 말하지만 과연 어떤 것에 대해 단정적으로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는 지난해 유럽 5개국에서 <기프트>를 공연하고 난 뒤 자신이 너무 고정관념에 매여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고 한다. 석달 동안 독일과 프랑스의 여기저기를 방황했고, “진실한 춤을 추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런 다짐의 결과가 <솔로파티>다.

그는 무대를 하나의 방으로 꾸며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미 방의 일부가 된 관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공과 사, 안과 밖, 친밀함과 고독 등 다양한 ‘사이’를 실험한다. 인위적인 몸동작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운 춤을 추는 것 또한 진실함을 추구하려는 노력이다. 라이브 뮤지션 시몬 루멜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비디오아티스트 올리버 그림의 비디오아트 작품이 그의 실험을 돕는다.

“내 안으로 들어갔을 때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춤을 추고 싶어요. 나를 포장하려는 춤, 그것도 관념이나 법, 윤리로 포장된 춤은 추고 싶지 않아요.”

선화예고와 성균관대 무용과를 졸업한 그는 2000년 독일로 건너가 블루 엘리펀트 무용단을 만들어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서 발행되는 유럽무용 전문지 <발레탄츠>로부터 2003년과 2005년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로 지명되었으며, 2005년에는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가 수상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엔에르베(NRW) 무대예술상’과 독일 뒤셀도르프시가 수여하는 ‘2006 공연예술상’을 수상했다.


글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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