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용준형 “정준영 불법촬영 영상물 봤다”…팀 탈퇴

등록 2019-03-14 13:06수정 2019-03-14 13:39

SNS 통해 잘못 시인 “부끄럽고 참담하다”
그룹 탈퇴 발표…소속사는 과거 거짓해명 사과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을 봤다고 시인하고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을 봤다고 시인하고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30)이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을 봤다고 시인하며 사과하고, 그룹 탈퇴를 발표했다.

용준형은 14일 에스엔에스를 통해 “(정준영이 보낸) 동영상을 (1:1 카톡방에서) 받은 적 있고 그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했다. 또 그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반성했다.

용준형은 지난 11일 에스비에스 <8뉴스>에 보도된, 2015년 말 정준영과 카톡방 대화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전날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간 후, 그다음 날 안부를 물어보다가 정준영이 그런(불법 동영상 촬영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다 걸렸다는)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고 거기에 제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답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그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거짓 없이 이야기하고, 수사에 협조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됐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후회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용준형은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11일 에스비에스 보도 직후 공식입장을 내어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데 대해 어라운드어스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 입장을 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용준형은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으며, 그룹이 2017년 이름을 바꾸면서 5인조 그룹 하이라이트로 활동해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1.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단독]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3년 차이로 기획안이 ‘닮았다’ 2.

[단독]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3년 차이로 기획안이 ‘닮았다’

김재중X김준수, 16년 만의 ‘동방신기’…가수도 관객도 울었다 3.

김재중X김준수, 16년 만의 ‘동방신기’…가수도 관객도 울었다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도 포함돼” 4.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도 포함돼”

“친애하는 한강, 나와주세요”…노벨상 시상식, 한국어로 부른다 5.

“친애하는 한강, 나와주세요”…노벨상 시상식, 한국어로 부른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