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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정준영 사태’ 책임론 커진 ‘1박2일’ 무기한 중단

등록 2019-03-15 18:12수정 2019-03-15 21:34

KBS2, 17일치 방송부터 중단
“3년 전 논란에도 출연 재개 책임” 비판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 뜻 밝혀
OTT ‘푹’ 정준영 출연한 5년여간 VOD 삭제
<1박2일>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1박2일>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가수 정준영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한국방송2>(KBS2)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당분간 제작을 중단한다. <한국방송> 쪽은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번주부터 <1박2일>을 방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초 이미 촬영이 끝난 2회분에 대해 정준영이 등장하는 장면만 편집한 뒤 내보내려고 했지만, 프로그램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15일 촬영 도중에 녹화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1박2일>은 정준영이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를 불법 촬영한 논란에 휩싸였지만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자 3개월 만에 복귀시킨 바 있다. 당시에도 너무 이른 복귀라는 비판이 있었다. 최근 다시 정준영 사태가 터지면서,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책임론이 더 높아졌다.

<한국방송>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주는 5시~7시55분까지 내보내던 <해피선데이> 방영시간을 6시10분~7시55분으로 줄여 ‘슈퍼맨이 돌아왔다’만 내보내고, 그에 앞서 오후 1시20분에 <영화가 좋다> 재방송을 편성하는 등 방영 일정을 조정했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새 프로그램을 넣을지, 대체 편성을 할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박2일>은 지상파 3사가 만든 오티티(OTT) 업체 푹(POOQ)에서도 삭제됐다. 정준영이 합류한 시점인 2013년 12월1일부터 2019년 3월10일까지 5년여에 해당하는 브이오디 서비스를 중단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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