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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추억의 스타들, 유튜브에서 ‘인생 2막’

등록 2019-03-30 09:41수정 2019-03-30 09:46

이덕화부터 주현미, 이홍렬까지
유튜브 활동하며 젊은층도 팬으로
전 세대 아우르는 콘텐츠로 떠올라

유튜브 ‘주현미 TV’의 한 장면.
유튜브 ‘주현미 TV’의 한 장면.
가수 권인하 외에도 60대를 맞은 여러 중장년층 스타들이 유튜브에서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추억의 스타’였던 이들이 이미 굳어진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덧붙여 기존 팬 층인 50~60대뿐 아니라 유튜브의 주요 시청층인 10~30대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견배우 이덕화가 지난 1월 개설한 유튜브 ‘덕화TV’의 구독자는 5만명이 넘는다. 이덕화는 자신이 광고하는 가발 업체를 찾아가 가발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가발을 ‘언박싱’(공개)하거나 혼밥, 혼술러를 위한 간편식 ‘언박싱’ 영상 등을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얻었다. 가수 주현미도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주현미TV’를 열어 추억의 팬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트로트 곡을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신곡도 이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구독자는 2만7천명으로 중장년뿐 아니라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6월 ‘이홍렬 채널’을 오픈한 방송인 이홍렬의 채널 구독자는 1만2천명. 17년 동안 함께 한 반려묘 ‘풀벌이’와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는 그는, 편집부터 촬영까지 직접 다 한다. 가수 노사연과 김흥국도 지난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60살을 넘긴 노사연이 만든 채널은 자신이 직접 10~20대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경험해보는 ‘식스티 앤더 시티’다. 김흥국도 ‘들이대 8090쇼’를 진행 중이다.

중장년층 스타의 유튜브로 5060대는 추억에 빠지고, 젊은 세대는 신선함을 맛보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로트 신곡을 발표해도 홍보할 무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시작했다”는 주현미의 말처럼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지민 기자

유튜브 ‘덕화 TV’의 한 장면.
유튜브 ‘덕화 TV’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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