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나는 지금” 1942년 이승만 전 대통령 육성 최초 공개

등록 2023-02-09 13:47수정 2023-06-15 14:09

[TV 본방사수]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다큐인사이트>
KBS 현대사 아카이브 일부 공개
19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드 영 박물관 앞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일행의 모습. 한국방송 제공
19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드 영 박물관 앞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일행의 모습. 한국방송 제공

“나(이승만)는 지금 미국의 아름다운 수도 워싱턴에서 이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1942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어 연설이 <미국의 소리>를 통해 방송됐다. <한국방송>(KBS)은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에서 이러한 오디오 자료를 발굴했다. 한국방송은 9일 “독립을 갈망한 국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희귀 자료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늘(9일) 밤 10시 방송 예정인 <다큐인사이트>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한국방송 현대사 아카이브 ‘우리의 기억’편을 통해서다.

올해는 한국방송이 ‘국영방송’을 벗어나 ‘공영방송’으로 거듭난 지 50년을 맞이한 해다. 한국방송은 공사창립 50년을 맞아 그동안 해외 곳곳에서 발굴, 수집해 온 현대사 영상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일부 자료와 아카이브 공개의 의미를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와 나눈다.

예컨대 1930년대 일제는 식민지 개발의 성과를 선전하고자 백무선, 남만주, 목포 등 여러 지역을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방송은 당시 고향을 잃고 한반도 북쪽의 국경 마을과 만주로 떠난 이주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1930년대 서울, 금강산 등 풍경을 한눈에 들여다보는 항공샷도 포함됐다.

&lt;다큐인사이트&gt; ‘우리의 기억’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기억’의 한 장면. 한국방송 제공

대한민국 정부 수립 뒤에 우리 정부가 공식 제작한 기록 영상인 ‘전진대한보’ 총 54편 가운데 20여편도 확보했다. 한국방송 쪽은 “제작진이 해외 자료를 수집하던 중 그 일부로 추정되는 영상을 발굴했다. ‘우리의 기억’에서는 나머지 부분을 계속 찾는 노력을 해야 하는 당위성을 살펴본다”고 전했다.

이밖에 1957년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이 한국의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영상, 미 공보원의 ‘문화영화’ 등을 다룬다. 한국방송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다음 달 3일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9일 방송에서는 이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정우성 득남’ 소식이 쏘아올린 작은 공 1.

‘정우성 득남’ 소식이 쏘아올린 작은 공

‘정년이’ 큰일 했다…여성국극 연일 매진, 신작 제작도 활발 2.

‘정년이’ 큰일 했다…여성국극 연일 매진, 신작 제작도 활발

친자 인정한 정우성…29일 청룡영화제 예정대로 참석 3.

친자 인정한 정우성…29일 청룡영화제 예정대로 참석

‘정년이’ 김태리 출두요…여성국극, 왜 짧게 흥하고 망했나 4.

‘정년이’ 김태리 출두요…여성국극, 왜 짧게 흥하고 망했나

‘416살 보물’ 창덕궁 돈화문, 2027년 7월까지 닫힌다 5.

‘416살 보물’ 창덕궁 돈화문, 2027년 7월까지 닫힌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