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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아이리스’ 촬영장서 무슨 일이?

등록 2009-12-16 11:37

'조폭 개입 몸싸움' 신고…경찰출동땐 정상촬영
최근 스캔들에 휩싸인 톱스타 이병헌씨가 출연하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제작진과 조직폭력배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14일 새벽 1시께 112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집합 상가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드라마와 무관한 한 연예인이 조직폭력배를 데려와 제작진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게 신고 내용이었다.

그러나 송파경찰서 문정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부랴부랴 출동했을 때는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다친 사람이나 조직폭력배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관은 제작진으로부터 "작은 실랑이는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무난하게 화해했다"는 답만 들었다.

결국 경찰은 큰 다툼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파출소 차원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반면 아이리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현장에서 '작지 않은'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 K씨가 조직폭력배를 앞세워 촬영장에 나타났고, 이 폭력배가 드라마 관계자를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피해를 본 드라마 관계자도 자신이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에게 연락해 이후 촬영 현장에서 조직폭력배끼리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연예인 K씨가 둔기로 얻어맞았다고 전했다.

당시 K씨는 아이리스 제작진이 이병헌씨를 고소한 이씨의 전 여자친구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소문을 냈다며 촬영장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송파서 관계자는 "현장 출동한 직원이 큰 다툼이 없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볼 때 작은 승강이 정도만 있었던 것 같다"며 "설령 당시 제작진과 K씨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해도 피해신고나 고소ㆍ고발이 없으면 수사에 착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제작진이 K씨가 데려왔다고 전한 '조직폭력배'는 경찰의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고은 김승욱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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