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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선덕여왕’ 끝났으니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등록 2010-01-05 13:47수정 2010-01-05 15:07

방송 3사 ‘파스타’‘공부의 신’‘제중원’ 출사표
드라마는 계속된다.

<선덕여왕>이 지나간 자리, 새해를 맞아 공중파 방송 3사는 기선제압이라도 하겠다는 듯 격돌한다. 그 시작은 1월4일이다.

문화방송은 2009년 <에덴의 동쪽>을 이은 <내조의 여왕>처럼 그 영광을 이어보겠다는 듯 공효진·이선균 주연의 <파스타>를 내놓았다. 이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보조 서유경과 까칠한 일류주방장 최현욱을 연기한다.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최고의 이탈리안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한 성공담은 <내 이름은 김삼순>을 닮았다. <미쓰 홍당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의 영화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공효진이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꽃동생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한국방송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또한 만만찮다. 지난해 이맘때 <꽃보다 남자>의 영광을 잇겠다는 듯 <공부…>는 여러모로 <꽃남>을 닮았다.

우선 ‘드래곤 사쿠라’(국내에는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로 소개)라는 유명 일본 만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티비에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무엇보다 국민남동생 유승호라는 원톱의 존재만으로도 꽃열풍이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명문대 입시반을 주도하는 교사 강석호를 연기할 김수로의 존재는 든든하다. 최근 일본 아카데미에서 영화 <공기인형>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두나, 영화 <괴물>로 연기력을 뽐낸 바 있는 고아성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에스비에스는 밤 8시45분부터 11시까지 드라마 두 편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8시45분에 선보이는 <별을 따다줘>는 생명보험사라는 낯선 공간에 풀어놓는 사랑이야기다. 최정원은 화려한 결혼생활만이 자신의 유일한 인생 목표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동생 다섯을 돌보게 되는 진빨강을 연기한다. <별…>에 이어 9시55분에 선보일 <제중원>은 박용우·연정훈·한혜진 등 주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기대된다. <선덕여왕>의 빈자리를 잇겠다며 지난해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의학사극 <제중원>은 현재 촬영분만 벌써 10부를 넘긴 상태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하어영 기자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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