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29·왼쪽)와 그의 아내이자 인기배우인 미야자키 아오이(26·오른쪽)
“1주일 가깝게 연락 없어”…일본 언론 “이혼 가능성” 언급
지난달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관련 방송이 나오면 텔레비전을 꺼버린다.” “8(후지 텔레비전)은 정말로 보지 않는다. 한국텔레비전 국이 아닌가 생각한 적도 가끔”이라는 글을 남겨 소속사로부터 해고를 당한 일본의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29)가 파문 이후 자신의 아내이자 인기 배우인 미야자키 아오이(26)와 냉랭한 관계임을 고백했다.
다카오카는 1일 오전 트위터에 “그녀는 그녀의 길을 가면 된다. 벌써 1주일 가깝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해고된 것도 이야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데일리 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다카오카는 미야자키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서인지 글을 지웠다고 보도했다. 그는 곧이어 “그녀는 지금도 중요하다. 당연하다.”라고 부부관계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석간 후지>는 지난달 28일 아내 미야자키와의 이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다카오카 발언 파문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앞서 미야자키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제 아내는 저와 같은 생각이 아닙니다.”라면서 “미야자키는 이번 일로 자신에까지 논란이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카오카는 지난 29일 블로그에 2004년 재일조선인의 청춘 군상을 그린 영화 <박치기>에서 재일교포 청년역으로 출연한 이후 반년 간 일을 쉬고 정신병원에 다니며 수면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기도 했으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고 일본 전문뉴스 매체인 <제이 피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그는 <박치기> 촬영 뒤 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비열한 것 같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게재문으로 일본에 돌아오니 언론, 인터넷에서 반일로 찍혀 있었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때마침 인기스타 미야자키와의 열애설이 터져나오면서 일본에서 계속 비호감으로 찍히면서 다카오카는 우울증이 재발했고, 이때부터 자신은 언론에 혐오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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