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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청춘’과 ‘복제인간’의 주말밤 쟁탈전

등록 2017-06-05 15:34수정 2017-06-05 22:15

[첫방송 어땠나요?]

새로운 시도를 한 드라마 두 편이 시작했다. 2일 시작한 <최고의 한방>은 <한국방송>이 처음으로 선보인 금토드라마로, 20년 전 스타가 현재에 와서 만난 20대 청춘들과 벌이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다. 3일 시작한 <듀얼>(오시엔, 토일)은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인간복제를 소재로 삼았다. 딸을 납치당한 형사가 선과 악으로 나뉜 복제인간을 쫓는다. 시도는 통했을까? <최고의 한방>은 금 2.5%, 토 4.5%. <듀얼>은 토 2%, 일 1.9%.(이상 닐슨코리아 집계)

KBS2 <최고의 한방>

■ 조혜정 기자 눈물겹고 짠한, 지질한 인물들의 이야기에 눈길이 간다. ‘노오오오력’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현실이, 웃기지만 공감되게 펼쳐진다. 요즘 연예인들은 못 하는 게 없다지만, 김민재가 이렇게 춤을 잘 추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그의 죽음을 생각하면 김성재를 ‘가볍게’ 다루는 게 편치는 않다. 볼래

■ 남지은 기자 아이돌 연습생 이야기에 시간 이동까지, 익숙한 소재의 연속이라 신선하지는 않다. 휴대폰이 뭔지 모르는 식의 에피소드가 한회 내내 펼쳐져 재미를 반감시켰다. 다만, 고 김성재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등장은 가슴을 두드린달까. 과거의 20대와 현실의 지질한 청춘들이 어우러지는 과정이 쫄깃하게 그려져야 볼만할 듯. 두고 볼래

OCN <듀얼>

■ 남지은 기자 복제인간이란 소재는 흥마로운데, 그걸 풀어가는 방식은 너무 신파적. 아이 잃은 엄마 혹은 아빠는 장르드라마의 기본요소인가. 절절한 부성애가 몰입도는 높겠지만, 범죄수사물에서 아이를 매개 삼는 건 그만 봤으면 좋겠다. 복제인간이라는 앞선 소재에 어울리는 좀더 첨단의, 좀더 과학적인 사건 해결 방식을 선보여야 시선 끌 듯. 김정은의 연기는 어쩔. 두고 볼래

■ 조혜정 기자 도무지 집중이 안 된다. 대체 어떤 ‘검사’가 구속영장을 ‘신청’하나.(영장 신청은 경찰이 검찰에 하는 거고,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다.) 명색이 경찰·검사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드라마에서 이런 사소한 팩트부터 제대로 안 챙기니, 이야기는 엉성하고 긴장감이 떨어진다. 안 볼래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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