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예매·개봉일 당겨라” 5월 황금연휴 ‘전운’

등록 2014-04-17 19:28수정 2015-05-27 09:26

시네 플러스+
오는 5월 첫째 주는 주말을 전후로 ‘노동절’,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이 이어져, 극장계에서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방불케 하는 성수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린>, <표적> 등 이 황금연휴를 겨냥한 대작들이 잇단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극장계는 ‘총성 없는 전쟁’을 준비중인 셈이죠. 먼저 현빈이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사극 <역린>(30일 개봉)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개봉을 3주나 앞둔 지난 7일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쪽은 “선점효과를 노린 부분도 있지만, 예매를 빨리 열어달라는 현빈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계 일부에서는 “롯데시네마라는 극장을 함께 소유한 대형 배급사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영화는 개봉일을 조정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배급하는 소니픽쳐스 코리아 쪽은 원래 24일이었던 개봉일을 23일로 하루 앞당겼습니다. 소니픽쳐스 쪽은 “한 주 먼저 개봉하는 유럽지역 일정을 고려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4월 말부터 휴일 모드에 돌입하는 관람객을 겨냥해 흥행 선점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이버전트>, <니드 포 스피드>도 원래 17일 개봉에서 16일로 개봉을 앞당겼습니다. 류승룡 주연의 <표적>(30일 개봉)을 배급하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쪽은 개봉일 조정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다소 여유로운 반응입니다. “무게감 있는 배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강점이 있기에 차분하게 애초 일정에 맞춰 마케팅을 해 나갈 계획”이라네요.

아,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주국제영화제’도 열리죠. 티켓 예매는 지난 15일 시작했는데, 개막작인 <신촌좀비만화>는 2분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네요. 영화 좋아하시는 관객들은 서두르셔야 할 듯합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