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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서울아트시네마’ 살리기 나선 관객 모임

등록 2014-05-15 19:17수정 2015-05-27 09:22

시네 플러스+
서울 종로 낙원상가에 자리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아시나요?

대형 멀티플렉스에 잘 걸리지 않는 예술영화나 다양성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들러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입니다. 시네마테크는 말 그대로 영화(시네마)와 도서관(비블리오테크)의 합성어입니다.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서 나아가 도서관의 기능까지 담당하는 곳을 뜻한다고 하네요. 2002년 개관한 서울아트시네마는 그동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외면한 좋은 영화들을 상영하면서 다양성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팬들의 휴식처가 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서울아트시네마에 서울시의 지원을 촉구하는 ‘관객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현재 서울아트시네마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목적인 영화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것은 고사하고 극장 운영조차 힘든 실정이라네요. 이미 2006년부터 서울아트시네마는 열악한 운영조건과 환경의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서울시도 이에 응답해 2012년 ‘서울특별시 영상진흥조례 일부개정안’을 통해 시네마테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도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관객들이 나서 ‘서울시가 빨리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해 달라’며 관객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관객운동모임은 지난 10일 서울아트시네마 후원을 위한 ‘시네 플리마켓’을 진행했습니다. 수익금을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오는 17일에는 시네마테크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는 관객모임이 홍대 앞 영화다방에서 진행된다고 하네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동참이 절실한 때입니다. 관객모임의 모토처럼 ‘우리 모두는 어떤 영화의 관객’이었으니까요.(atthecinema2014.wordpress.com)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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