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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월드컵 전 개봉하자! 영화 30편 ‘우르르’

등록 2014-05-29 19:07수정 2015-05-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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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 여파로 영화계도 관객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참사 발생 이전인 3월에는 325만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지만, 4월엔 200여만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4월 관객수 400여만명에 견주면 절반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5월 중순을 넘기며 관객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극장가는 또다시 다가오는 위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6월13일 개막하는 ‘월드컵’입니다. 4년마다 찾아오는 이 축제는 과연 극장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는 관객이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거리응원을 펼치느라 극장은 뒷전이었던 거죠.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영화마다 희비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관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일부 멀티플렉스가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방자전> 등 몇몇 영화는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네요. 이는 2006년과 2010년 모두 7시간이라는 시차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데요. 늦은 밤이나 새벽에 경기가 열리면서 영화를 본 뒤 극장에서 응원을 하려는 관객들이 많았답니다.

그렇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어떨까요? 시차는 12시간. 한국 예선전만 따지면 러시아전은 한국시각 18일 오전 7시, 알제리전은 23일 새벽 4시, 벨기에전은 27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극장가에서는 극명하게 엇갈린 전망이 동시에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극장 프라임타임을 비껴가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텔레비전 시청이 많아지는데다 극장 응원마저 애매해 관객이 줄 것이라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습니다. 어찌 됐든 월드컵과의 일전을 피하려는 영화들은 개막 전 개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끝까지 간다>(29일), <하이힐> <우는 남자>(6월4일) 등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화제작 <말레피센트>(29일), <엣지 오브 투모로우>(6월4일) 등 무려 30편 가까이 5월 말~6월 초 개봉한다네요.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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