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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장막을 거둔 영화 ‘배리어프리’와 함께

등록 2014-08-07 19:00수정 2015-05-27 09:19

시네 플러스+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free)를 아시나요?

시·청각 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을 설명해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예비적 사회기업인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가 여러 영화인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제작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4 좋은 영화 감상회’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외상영회를 연다고 합니다. ‘좋은 영화와 함께 하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 공원투어’를 테마로 한다는데요. 오는 15일, 16일, 22일, 29일까지 모두 네 번에 걸쳐 반포한강공원(세빛둥둥섬 잔디밭), 평화의 공원(유니세프 광장), 북서울 꿈의 숲(청운답원), 올림픽 공원(몽촌 역사관 광장) 등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에서 열립니다.

상영작의 면면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장기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배리어프리 버전을 비롯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연 <마당을 나온 암탉> 배리어프리 버전, 지난해 개봉한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일반 버전이 상영된다네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는 영화의 경우, 시·청각 장애인 뿐 아니라 글을 모르는 미취학 아동과 눈이나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이번 야외상영회에서는 밴드공연, 난타공연 등 다양한 사전 공연까지 펼쳐진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를 피해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겐 더없는 힐링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영화를 감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주변의 소외된 장애인들과 마음을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관람문의는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02)6288-3200)나 올댓시네마(02)-723-9331~2)로 하시면 됩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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