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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베니스 상영작 서울서 본다

등록 2014-12-02 18:57수정 2015-05-27 09:14

시네 플러스+
영화 담당 기자로 2년 동안 일 하면서도 세계 3대 영화제(칸·베네치아·베를린)에 출장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영화제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에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연이은 국제영화제 초청작 상영회 소식이 저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달래주네요. 여러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개합니다.

지난주 칸 영화제 초청작 상영회에 이어 이번 주부터 2주간(3~17일까지) 예술영화상영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4 베니스 인 서울’이 개최됩니다. 올해 베네치아(베니스)에 초청됐던 16편의 영화가 ‘새로운 물결’, ‘베니스 클래식’, ‘베니스의 한국영화’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고 하네요.

첫번째로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미국 남자 주드와 이탈리아 여자 미나의 연애와 결혼, 자녀 양육 과정과 파경을 독특하게 그려낸 <굶주린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남·녀 주연상을 휩쓴 영화입니다. 더불어 이탈리아 시인 자코모 레오파르디의 극적인 삶을 다룬 <아름다운 청년, 자코모 레오파르디>, 마피아 가문의 비극을 그린 <암흑의 영혼>,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를 풍자한 <벨루스코네, 시칠리의 역사> 등도 상영됩니다.

‘베니스 클래식’섹션에서는 최근 새롭게 복원한 고전 영화와 영화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비토리아 데시카 감독의 <움베르토 디>, 지난 1967년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중국은 가깝다>, 여배우 소피아 로렌에 대한 다큐 <신화 속의 여인: 소피아가 말하는 로렌>, 뤼미에르 형제가 첫 영화를 상영한 이탈리아 파르마에 바치는 헌사인 <붉은 의자: 파르마와 영화> 등도 주목할 만 합니다.

가장 반가운 섹션은 ‘베니스의 한국영화’인데요. 올해 베네치아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임권태 감독의 <화장>,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임권택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도 직접 나선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cinematheque.seoul.kr) 참조.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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