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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이제 다 저물었습니다. 지난주 ‘서울독립영화제’폐막을 끝으로 올해의 영화제들도 얼추 마무리가 됐네요. 아쉽다고요? 하지만 내년을 위한 준비가 또다시 시작됩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내년에 열릴 영화제 자원활동가로 지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침 전주국제영화제가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원활동가인 ‘지프(JIFF)지기’를 모집한다고 하네요. 지프지기는 매년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일렁이는 ‘전주의 봄’을 책임지는 전주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획팀 2개 분야, 운영팀 7개 분야, 사업팀 2개 분야, 홍보팀 2개 분야, 프로그램팀 4개 분야, 자막팀 1개 분야 등 모두 9개팀 33개 분야에서 약 4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다음달 5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다음달 8일 1차 서류합격자를 발표하고, 12~23일까지 2주 동안 면접심사를 거쳐 28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고 하네요.
지원자격이 궁금하시다고요?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그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또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해외동포, 국내 거주 외국인이면 됩니다. 전북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지원이 가능합니다. 단, 영화제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영화제 전 기간(2015년 4월30일~5월9일)동안 종일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네요. 15회 때는 302명 모집에 모두 1240명이 지원해 약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하니,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겠죠?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내고 알리는 열성적인 활동 덕분이 지프지기에 대한 영화제 참가자들의 칭찬도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지프지기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지프지기 누리집(Volunteer.jiff.or.kr) 또는 운영팀 지프지기 매니저(063-280-7927)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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