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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0월 부산영화제 ‘성년식’

등록 2015-08-25 19:28

시네 플러스+
지난해 <다이빙벨> 상영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성년’의 나이가 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과연 스무살 생일잔치엔 어떤 푸짐한 상이 차려질까요?

10월1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국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도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나 되고, 자국 외에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에 이른 다네요.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합니다.

올해 개·폐막작은 각 나라 영화계의 신진 세력을 대표하는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개막작은 인도 뉴 웨이브 영화의 신성인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이, 폐막작은 중국 영화의 차세대 주자인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주바안>은 모제스 싱 감독의 데뷔작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따르며 그려낸 작품입니다. <산이 울다>는 2005년 루쉰문학상 수상작인 여류작가 거쉬핑의 동명 소설인데요. 중국 산골마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빚어진 사랑과 질투 등 인간 내면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초청작 외에 아시아 영화 걸작을 선정한 ‘아시아 영화 100선’, 한국영화 전성기인 1960년대 걸작을 소개하는 ‘한국영화 회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답니다.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는 이승원 감독의 데뷔작인 <소통과 거짓말>을 비롯해 10개국 8편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고 합니다.

유명 게스트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영화제의 큰 매력인데요. 중국의 허우샤오시엔·지아장커 감독, 타이의 아피찻퐁 위라세타군 감독 등 단골손님들과 탕웨이, 유역비 등 중화권 스타, 프랑스의 셀린 살레 등 유명 배우들도 대거 방문한다고 하네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년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올해엔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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