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규빈(26)이 4일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정규빈은 이날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치러진 결선에서 이승원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정규빈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에게 배웠다. 2016년 일본 도쿄 음악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겐 상금 3000만원과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에서 정규빈은 "본선 1차부터 결선까지 좋아하는 작품들을 선곡했다”며 “배움을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항상 사랑하는 음악가가 되겠다 "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4일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통영국제음악당 제공
2위 김송현, 3위 선율에 이어 4위는 중국의 자루이 청이 수상했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는 ‘박성용 영재특별상’과 관객 투표를 거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 모두 김송현이 받았다.
첼로 , 피아노 , 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의 지난번(2019년) 피아노 부문 우승자가 임윤찬(19)이다. 올해 대회엔 26개국, 183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김대진 심사위원장은 “콩쿠르를 목표로 생각하지 말고 ,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수상자들에게 말했다.
내년 대회는 바이올린 부문이다 .
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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