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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어느 별이 되었을까’…세월호가족과 같이 불러요

등록 2016-04-10 21:27수정 2016-04-11 09:27

416가족합창단 참여 추념음악회. 사진 안산문화재단 제공
416가족합창단 참여 추념음악회. 사진 안산문화재단 제공
416가족합창단 참여 추념음악회
15일 안산예술의전당서 무료공연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습니다.”(Remember Forever)

세월호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 안산에서 416가족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추념음악회가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이 음악회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포함된 416가족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416가족합창단은 2014년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분향소에서 치유의 의미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416연대가 만든 뮤직비디오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416연대, 평화의나무합창단과 공연했고, 이후 416가족합창단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단원 25명 중 유가족이 15명이며 평화의나무합창단 8명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416가족합창단은 이현관 작곡의 ‘어느 별이 되었을까’와 이지상 작곡의 ‘사랑합니다’를 들려준다. ‘어느 별이 되었을까’는 노동자들로 구성된 이소선합창단이 세월호 아이들을 추모해 만든 곡이다. 416가족합창단은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최근 거의 날마다 전국을 돌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어 안산시립합창단은 윤학준 작곡의 ‘진달래꽃’과 윤복희 작사의 ‘우리’를 들고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김희송이 지휘하는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등을 들려준다. 테너 강무림·신동호, 소프라노 신지화는 ‘목련화’를 비롯해 ‘수선화’ ‘기다리는 마음’ 등 우리 가곡과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을 부른다.

뉴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안산의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이번 추모음악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75인조 악단으로, 모두가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추념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저녁 7시30분 안산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이다. 080-481-4000.

추모음악회에 이어 추모전시회도 열린다. 안산 단원구에 자리잡은 경기도미술관이 16일부터 6월26일까지 여는 ‘사월의 동행’ 전시회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미술작품 100여점을 출품한다. 전시에는 중견작가, 청년작가, 현장예술가 등 21명과 ‘세월호를 생각하는 사진가들’ 소속 작가들이 참여한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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