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산이·도끼, 논란에 신곡으로 맞불…파문 키우나

등록 2018-12-03 20:42수정 2018-12-04 10:19

산이, 3일 ‘웅앵웅’으로 ‘메갈’ 겨냥해 노골적 비난
도끼도 같은 날 ‘말조심’으로 태도 논란 입장 밝혀
래퍼 산이. 영화 <리스펙트> 스틸컷
래퍼 산이. 영화 <리스펙트> 스틸컷
래퍼 산이와 도끼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신곡을 내면서 맞불을 놨다. 이에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이는 3일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다. 그는 랩을 통해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적 없기에”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꼴페미야 거짓선동 음 몇번 속았다만 처음에야 남성혐오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메갈은 사회악 우월주의 넘어 혐오 KKK America”라고도 했다. 메갈은 여성 회원이 주축인 온라인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지칭하며, KKK는 백인 우월주의단체 큐클럭스클랜의 줄임말이다.

앞서 산이는 지난달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쓴 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월급 차이가 어쩌고저쩌고”,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등의 랩을 내뱉어 갑론을박을 불렀다. 지난 2일 브랜뉴뮤직 합동 콘서트에선 관객의 야유를 받자 “제가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아이 돈트 기브 어 X(I don't give a fuxx), 워마드는 독, 페미니스트 노(No), 너넨 정신병”이라고 외쳤다.

래퍼 도끼. 영화 <리스펙트> 스틸컷
래퍼 도끼. 영화 <리스펙트> 스틸컷
도끼는 3일 오후 6시 신곡 ‘말조심’을 발표해 최근 불거진 빚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도끼 어머니가 외환위기 직후 동창에게서 1000여만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해명하는 과정에서 “1000만원은 내 한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고 말해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도끼는 피해자에게 채무를 상환하고 사과했다.

도끼는 ‘말조심’ 가사를 통해 “날 만나본 적도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난 디스하고 바로 사과하는 놈들처럼 되기 싫어 그냥 지켰지 내 태도 HIP HOP”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X소리들 말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천만 원 내 밥값 한 달 no cap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이 곡에 또 실망했다면 fuxx you 어차피 말 안 통해 진짜 팬들만 i love u”라고 받아쳤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