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수출 시장에서 인기 있는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19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계 시장에서 62만여 대가 넘게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 차다.
한국지엠은 19일 서울 강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미디어쇼케이스를 열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대표 소형 스포츠실용차로 기존 모델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상단에 위치한 엘이디(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랠리 스포츠의 앞글자를 딴 알에스(RS)와 아웃도어 생활에 최적화된 액티브(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 최대 전고 1670㎜, 전폭 1810㎜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다. 2640㎜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으로 돼있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된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의 혜택 이용이 가능하다.
19일 한국 지엠의 전시장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스피치 중인 구스타보 콜로시 지엠 한국사업장 영업, 서비스 부문 부사장. 한국지엠 제공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2699만원(LT), 2799만원(프리미어), 3099만원(액티브), 3099만원(RS)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족과 친구,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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