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지엠 제공
7월에는 한국지엠과 케이지(KG)모빌리티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업체가 밝힌 7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면, 지엠(GM) 한국사업장은 4만70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6.2% 늘었다. 특히 13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수출 덕이 컸다. 2만2322대를 수출했다. 지엠 한국사업장의 전체 차량 수출 대수는 3만65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1만4240대는 또다른 인기모델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다. 국내에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807대, 쉐보레 트레블 블레이저는 694대 판매됐다.
케이지(KG)모빌리티는 1만848대(내수 4043대·수출 6805대) 팔았다. 월 기준 수출이 2014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6.3%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엑스엠(XM)3 누적 수출이 20만대를 돌파했다. 2020년 7월 첫 수출 선적 이후 3년 만이다. 7월에만 엑스엠3 2880대와 큐엠(QM)6 247대 등 총 3130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8% 줄었다. 국내 판매는 1705대로, 59.9% 감소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신차를 많이 공개했다. 내수 판매를 위해 고객 체험 등을 늘려가려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33만4968대(국내 5만7503대·국외 27만746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다. 국내 판매량은 2.1%, 국외는 1.1% 증가했다. 포터가 867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7424대, 국외 21만2508대, 특수 540대 등 26만472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2% 줄었고, 국외는 2.1%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4만238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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