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KG)모빌리티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 ‘코란도 이브이(EV)’ 택시 사전 계약을 내년 5월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의 이름을 코란도 이브이로 바꾸고 상품성도 개선해 내년 6월 재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이브이는 토레스 이브이엑스(EVX)에 적용한 73.4㎾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3㎞다.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f·m의 성능이다. 택시 전용모델로서, 택시미터기 장착을 위한 사전 배선 작업과 바닥 오염 방지를 위한 피브이시(PVC) 플로워 매트, 개별 히팅시스템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코란도 이브이는 코란도 이모션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9월 첫 출시 됐다. 출시 당시에는 수출에 주력한 모델이었다. 국내에는 2022년 2월에 출시했으나 배터리 수급에 문제가 있어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내년 6월에 재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코란도 이브이 택시 판매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는 3930만~398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는 4323만~4378만원 수준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2천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케이지모빌리티는 “코란도 이브이 택시를 사전 계약하면 모터의 보증기간을 확대 적용해 국내 최장인 10년·30만㎞를 보증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도 토레스 이브이엑스(EVX)와 동일한 최장 10년·100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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