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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구글, 차량공유 서비스 진출…우버에 도전장

등록 2016-08-31 11:19수정 2016-08-31 11:38

올 가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
우버나 리프트보다 저렴한 운임
구글이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유튜브 갈무리
구글이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유튜브 갈무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구글이 우버에 도전장을 내민다. 구글은 올 가을부터 미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사업 관계자의 말을 빌어 30일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5월부터 캘리포니아 본사 주변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그동안 이 지역의 직장인 수천명이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를 이용해 출퇴근시 차량공유 서비스에 참여했다. 2103년 구글이 인수한 웨이즈는 다른 운전자들의 주행상황 정보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주행 방향을 안내해준다.

웨이즈는 호출형 택시로 운영되는 우버나 리프트와는 서비스 방식이 좀 다르다. 웨이즈는 이미 자신이 가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운전자를 탑승자와 연결시켜준다. 웨이즈는 이렇게 하는 이유를 이용요금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웨이즈는 시험 운용 단계에서 1마일당 54센트의 운임을 받아 왔다. 이는 우버나 리프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우버 자율주행차 진출에 대한 반격?

이에 따라 한때 긴밀했던 구글과 우버 사이의 긴장관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애초 구글은 2013년 우버에 2억5800만달러를 투자하고, 우버는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관계로 돌아섰다. 우버는 최근 볼보와 손잡고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는 또 그동안 내비게이션에 사용하던 구글 지도를 버리고 자체 내비게이션 지도를 개발했다. 구글의 차량공유 서비스는 이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미 언론들은 알파벳과 우버의 사업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9일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의 기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으로 그동안 우버 이사를 겸직해온 데이비드 드러먼드가 우버 이사직을 사퇴한 것을 그 예로 들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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