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락식혜가 지난 1993년 출시 이후 30년 동안 19억개나 팔려나갔다. 팔도 제공
팔도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푸드’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비락식혜’가 출시 30년 동안 19억개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비락식혜는 팔도가 지난 1993년 선보인 전통 음료로, 국내산 멥쌀과 엿기름을 주원료로 11시간 동안 제조해 전통 식혜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1분기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19억개를 돌파했다.
비락식혜 인기에는 최근 불어닥친 ‘할매니얼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옛날 음식 이미지가 강한 식혜가 엠제트(MZ) 세대 사이에 퍼진 할매니얼 열풍을 타고 올해 상반기에만 5천만개가 팔려나갔다. 전년에 견줘 21% 상승한 수치다.
팔도 관계자는 “용량 세분화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부터 자체 캐릭터인 ‘비락이’와 ‘밥알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비밥스쿨’을 통해 젊은층과 소통 중이다. 에치와이(hy)와 협업해 비락식혜를 활용한 밀키트도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팔도는 비락식혜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모두 2만여명에게 △아이패드 프로 △호텔 숙박권 △에어팟 프로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캔(238㎖)에 표시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한 뒤 뚜껑 속 숫자를 입력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