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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국제이동’ 23만3천명 감소…내국인 귀국은 늘어

등록 2021-07-15 12:05수정 2021-07-15 13:37

통계청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해에 나라 간 이동이 줄면서 입국과 출국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이 귀국 행렬에 나서면서 내국인 입국은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출국자를 뜻하는 ‘국제이동자’가 12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천명(-15.9%) 줄었다. 전체적으로 나라 간 이동이 감소하면서 입국도 줄고 출국도 줄어든 탓이다. 입국자는 67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1% 감소했고 출국자는 56만명으로 21.9% 줄었다.

국제이동 자체는 줄었지만 한국인의 귀국은 크게 늘어 내국인 순유입(24만1천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입국한 한국인은 44만명으로 예년과 견주어 10만명 이상 늘었다. 유학·연수·기업파견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이 코로나19로 휴교조치·귀국조치를 받아 귀국한 것이다. 반대로 출국한 한국인은 19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3천명이나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나타냈다. 10대 이하는 초·중·고교 유학이나 해외연수로 인해 지난 20여년 동안 한 해도 빼지 않고 내내 순유출을 보였던 유일한 연령대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되거나 휴교 조처되면서 처음으로 출국(4만4천명)보다 입국(8만명)이 더 많아졌다.

외국인은 입국도 줄고 출국도 줄어든 가운데 순유출이 12만8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들에 대해 사증 면제를 잠정 정지했는데, 이 영향으로 지난해 외국인 입국이 2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8% 줄었다. 한편 기존에 한국에 체류 중이던 이주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체류 기간 연장정책이 시행돼 출국 또한 감소했다. 지난해 외국인 출국은 36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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