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시작된 지 22일 만에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14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백은 다음 달 15일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 개시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24일간 총 1452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며 “사업 기간 중 계속해서 신청이 가능하므로 아직 신청을 못 한 분들은 지금도 신청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까지 발생한 캐시백 지급 예정액도 1465억원(가집계)을 돌파했다. 이번 달 캐시백은 다음달 15일에 지급된다. 기재부는 “사업구조상 월말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 7천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한 달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분의 10%를 그 다음 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정부의 소비 장려 정책이다. 10∼11월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는데,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