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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분기 합계출산율 0.82명…8개 분기째 인구 자연감소

등록 2021-11-24 11:59수정 2021-11-24 15:45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혼인 감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 3분기(7∼9월)에도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1만514명 더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019년 4분기에 처음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난 뒤 8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분기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6만6563명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3.4% 줄었다. 15∼49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3분기에 0.82명이었다. 1년 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0.02명 줄었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성 1천명당 출생아 수로 나타내는데, 24살 이하(-1명)·20대 후반(-3.6명)·30대 초반(-1.7명)에서는 출산율이 모두 감소했고 30대 후반(+1.5명)·40대 이상(+0.2명)에서만 소폭 늘었다.

셋째 아이의 비중도 줄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는 57.3%, 둘째아는 34.9%, 셋째아 이상은 7.8%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셋째아 이상의 비중이 8%대 초반을 유지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1∼3분기 내내 셋째아 이상 비중이 7%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부부가 결혼한 뒤 첫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첫째아 출산 시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7년으로 1년 전보다 0.16년 늘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7077명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3분기에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1만514명 더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지난 2019년 4분기에 처음 자연감소로 돌아선 뒤 8개 분기 연속으로 자연감소 중이다.

지난 3분기에는 혼인 건수가 4만4192건으로 1년 전보다 6.8% 줄었다. 15살 이상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로 나타내는 일반혼인율은 남성 7.8건, 여성 7.7건으로 남녀 모두 0.6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을 보면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하거나 유지됐다. 특히 남성은 30대 초반(-3.2건)에서 여성은 20대 후반(-5건)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2만5048건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9.8% 줄었다. 15살 이상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로 나타내는 일반이혼율은 남성 4.4건, 여성 4.4건으로 남녀 모두 0.5건 감소했다. 연령별로 봐도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이혼율은 줄었다. 혼인지속 기간별로 보면, 동거 기간 4년 이하의 이혼 건수가 1년 전보다 17.2%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5∼9년의 이혼 건수는 12.8% 줄었고 10∼14년은 12% 줄었다. 15∼19년도 6.7% 감소, 20년 이상도 4.7% 감소를 나타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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