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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창용, 7월 빅스텝 가능성에 “시장반응 본뒤 결정”

등록 2022-06-16 09:30수정 2022-06-16 10:17

한은 총재 “임시 금통위 고려 안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기준금리 변경과 관련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13일 열릴 예정인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의 ‘빅스텝’(정책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 “그때까지 3∼4주 남아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수 있다. 그때까지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한은도 빅스텝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 증가에 대해 이 총재는 “최근 여러 금융시장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관계기관과 앞으로 계속 논의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3.4%로 예상되는데, 금리 인상 속도가 우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면서도 “금리 격차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외환·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지표 급등세 지속에 따라 이달에 추가적인 긴급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임시 금통위를 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15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1.75%)과 미국(1.50∼1.75%)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75∼1.00%포인트에서 0.00∼0.25%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는 한은도 7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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