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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외로워지는 대한민국…30년 뒤엔 1인 가구 절반이 ‘홀몸 노인’

등록 2022-06-28 14:48수정 2022-06-29 02:44

총 가구수 2039년 2387만 가구로 정점
30년 뒤에는 가구주 10명 중 3명 비혼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앞으로 30년동안 우리나라에는 ‘홀몸노인’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은 10가구 중 6가구 꼴로 가구주의 배우자가 있지만, 30년 뒤에는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구주가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전국편)―2020∼2050년’을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총가구 수는 2073만1천 가구인데 30년 뒤인 2050년에는 2284만9천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당분간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총 가구 수는 2039년(2387만 가구)을 정점으로 완만하게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30년동안 우리나라에는 홀로 사는 노령층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전체 가구 중에서 약 31%가 1인 가구고, 1인 가구 중에서는 20∼30대 청년층이 35.6%로 가장 많다. 하지만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40%에 육박할 뿐 아니라, 1인 가구 가운데 70대가 1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2050년 기준 1인 가구의 절반 이상(51.6%)은 65살 이상 노령층이 채울 전망이다.

‘비혼(미혼) 가구’도 크게 늘어난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주 중에서 배우자가 있는 비중이 60.7%로 과반을 차지했지만, 2050년에는 유배우 가구주 비중이 절반 이하(45.3%)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배우 가구주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동안 비혼 가구주 비중은 10%포인트 늘어난 29.6%에 이를 전망이다. 이혼 가구주도 30년 사이에 9.6%에서 14%까지 늘어난다. 심지어 여성 가구주의 경우 2020년에는 유배우 비중이 32.3%로 가장 많지만, 2050년에는 비혼 비중이 30%로 유배우 비중(29.4%)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과 출산을 매개로 형성되는 전통적인 모습의 가구 비중은 줄어든다. 2020년 ‘부부+자녀가구’는 전체의 29.3%로 1인 가구 다음으로 많았는데, 2050년에는 17.1%까지 축소된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 영향과 저출산 흐름이 지속적으로 전망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비친족가구’는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41만1천 가구였던 비친족가구는 2050년에 70만3천 가구로 71%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인가구, 부부가구 다음으로 빠른 증가세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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