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0.21%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202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0.24%)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은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으로 집계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0.27%)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0.05%)은 전월 말(0.13%)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27%)도 전월 말(0.3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중에서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9%)은 전월 말(0.2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동월 말(0.19%) 대비로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21%) 대비 0.01%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12%)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담대의 경우, 주택은 안정적인 자산이며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든지 얼마 되지 않아 (연체율) 수치의 변화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4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관련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0.29%)보다는 0.08%포인트, 지난해 동월(0.30%)보다는 0.07%포인트 높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아직 낮은 것은 여신금액(신규 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이 늘면 연체율은 떨어진다. 또 중소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낮은 배경에는 정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해주고 있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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