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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세대출 금리 최대 0.75%p 내렸다지만…그래도 5~7%대

등록 2022-12-27 15:48수정 2022-12-27 16:31

KB국민은행, 전세대출 금리 인하 발표
금융 취약층 우대금리 0.3%p 적용도 연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케이비(KB)국민은행 본점.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케이비(KB)국민은행 본점. 국민은행

케이비(KB)국민은행이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27일 ‘케이비주택전세자금대출', ‘케이비전세금안심대출', ‘케이비플러스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 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자본조달비용지수) 기준 대출 금리는 지난 26일 6.29∼7.69%였지만, 이날부터 5.54∼6.94%로 이용할 수 있다. 신잔액코픽스 기준으로는 5.25~6.65%에서 0.24%포인트 내린 5.01~6.41%로 조정됐다. 주택전세자금대출 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전날 기준 6.46~7.86%에서 0.64%포인트 떨어진 5.82~7.22%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기한도 연장한다.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객들은 지난 7월부터 0.30%포인트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만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금리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장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9일부터 신규코픽스를 따르는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85%포인트 인하했다. 엔에치(NH)농협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전세대출 상품을 고정금리로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차원에서 1.10%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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